도쿄힌트
안녕하세요, 메디힌트 대표 신연호입니다. 창간호에 답장 주신 원장님들, 정말 감사했어요. "가격 이야기를 일본 손님에게 어떻게 꺼내야 하나"라는 질문이 제일 많았는데요, 이번 호 첫 소식이 딱 그 이야기예요.
지금 국회에서 외국인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를 되살리는 법안이 심의를 앞두고 있어요. 우리 병원 가격표에 바로 영향을 주는 이슈라, 이번 호는 여기서부터 시작할게요.
- 1부가세 환급 끊기니 외국인 환자 20~30% 감소 — 연장법이 국회로
- 2일본인 환자 60만 명, 그런데 1위 자리는 중국에 내줬어요
- 3일본 오리콘에 한국 클리닉 이름이 실렸어요 — 인플루언서라는 통로
부가세 환급이 끊기니 환자가 줄었어요 — 연장법이 국회 소위로
무슨 일이야?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한국경제, 7월 31일). 조계원 의원 등 12인이 대표 발의했고, 4월 발의 후 이번 임시국회 소위로 넘어가 본격 심의를 앞두고 있어요.
배경은 이래요. 정부가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2026년부터 이 환급 특례를 폐지하기로 했는데요, 특례가 끝난 뒤 한국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외국인 환자 유치 동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습니다.
왜 중요해?
일본 손님에게 한국은 "기술이 좋은 곳"이면서 동시에 "엔화로 계산해도 납득되는 곳"이었어요. 환급이 사라지면 그 계산식이 흔들리고, 실제로 숫자가 그렇게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우리한테는?
지금은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이에요. 법안이 통과되면 "환급 가능"은 일본어 페이지에서 가장 강력한 한 줄이 되고, 통과되지 않더라도 우리가 총액을 얼마나 투명하게 안내하느냐가 예약률을 가릅니다. 일본 손님은 최종 결제액이 예상과 다른 것을 가장 싫어해요.
일본어 상담 답변 템플릿에 "세금 포함 총액"을 엔화 환산으로 함께 적어 두세요. 환급 제도가 어떻게 되든, 총액을 먼저 말하는 병원이 신뢰를 가져갑니다.
일본인 환자 60만 명, 그런데 1위 자리는 중국에 내줬어요
무슨 일이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이 61만 8,973명(30.8%)으로 1위, 일본인이 60만 9명(29.8%)으로 2위였습니다(문화일보, 4월 24일). 2024년까지는 일본인이 가장 많았는데, 중국 환자가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면서 처음으로 순위가 바뀌었어요.
- 전체 외국인 환자 200만 명 돌파 — 3년 연속 2배씩 증가
- 중국 61만 8,973명(30.8%) + 일본 60만 9명(29.8%) = 전체의 60.6%
- 중국 급증 배경: 피부과 중심 미용·비수술 수요, 무비자 정책, 항공편 확대
- 강남의 한 성형외과는 중국인 응대를 위해 위챗 결제까지 도입
왜 중요해?
순위가 바뀌었다는 뉴스만 보면 "이제 중국"이라고 읽기 쉬운데요, 저는 다르게 봅니다. 일본인 환자 수 자체는 60만 명이라는 절대적으로 큰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줄어서 2위가 된 게 아니라, 다른 시장이 더 빨리 커진 거예요.
그래서 우리한테는?
중국 응대에 위챗 결제까지 도입하는 병원이 있다면, 일본 손님에게도 같은 수준의 준비가 필요해요. 일본은 결제·예약·상담 모두 LINE이 기본 통로입니다. 채널이 하나 없어서 예약이 끊기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우리 병원 예약 경로에서 "일본 손님이 스마트폰만으로 끝까지 갈 수 있는지" 한 번 직접 따라가 보세요. 중간에 한국 전화번호 인증이 나오면 거기서 이탈합니다.
일본 오리콘에 한국 클리닉 이름이 실렸어요
무슨 일이야?
일본의 대형 연예·라이프스타일 매체 오리콘(oricon.co.jp)이 6월에 '한국 거주 미용 라이터' 연재를 공개했어요. 한국에 살면서 인스타그램·틱톡으로 한국 뷰티 정보를 발신하는 일본인 라이터가 2026년 화제의 최신 시술 4가지를 직접 체험하고 쓴 리포트입니다.
눈여겨볼 지점은 기사 형식이에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테시토클리닉', 강남역 인근 '샤인빔 강남점' 같은 구체적인 병원명과 주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함께 실려서, 일본 독자가 그대로 찾아갈 수 있게 안내하고 있어요.
왜 중요해?
이 라이터는 한국 화장품 PR 업계 출신으로 한국에 이주해 SNS로 정보를 발신해 온 사람이에요. 일본 SNS 이용자들에게는 한국 클리닉 정보가 흘러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런 인플루언서발 콘텐츠는 병원 인지도와 예약에 실질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한테는?
일본 손님은 병원 광고보다 "한국에 사는 일본인이 직접 받아본 후기"를 믿어요. 그리고 그 후기에 반드시 따라붙는 게 인스타그램 계정과 주소예요. 우리 병원 일본어 인스타 계정이 비어 있다면, 기사에 실려도 손님이 갈 곳이 없는 셈이에요.
일본어 인스타 계정 프로필에 병원명·역 이름·예약 링크 세 가지만 오늘 정리해 두세요. 일본 매체나 라이터가 우리를 소개할 때 그대로 옮겨 적을 수 있어야 해요.
2호, 여기까지예요. 이번 호는 "가격"과 "통로" 이야기였어요. 제도는 우리가 못 바꾸지만, 총액을 어떻게 보여줄지와 손님이 어디로 들어올지는 오늘 바꿀 수 있어요.
궁금한 내용이나 이 뉴스레터에 의견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전부 읽고, 다음 호 주제로 삼을게요. 부가세 환급 법안은 심의 상황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릴게요.
메디힌트 대표 신연호 드림